尊敬하는 抱川新聞 여러분! 希望찬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묵은 한해를 보낼 때면 한편으론 悔恨에 잠기지만, 다른 한편으론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발걸음은 힘차고 마음 또한 太陽처럼 밝습니다. 밝아오는 丙戌年 새해에는 우리 모두 가슴에 가득한 희망을 품고 우리에게 주어진 歷史的 課業을 完遂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主人意識을 갖고 가까운데서 그리고 쉬운 일부터 하나 하나 챙겨 나가야 하겠습니다. 집이 아무리 가난하고 누추해도 主人은 결코 집을 버리지 못합니다. 하룻밤 묵어 가는 나그네는 떠나며 그만이지만 참 主人은 자신의 집을 버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러한 主人意識을 가지고 어느 한 사람만의 사회가 아니라 우리 모두 主人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一心同體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人倫道德이 땅에 떨어졌다고 말들은 하지만, 얼마전 여성유도회와 청년유도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전통 기로연을 시연하는 경로잔치를 보면서 정반대의 생각을 했습니다. 불씨만 지키면 언제든지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화덕불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그리고 그들의 눈에서 그들의 힘찬 숨결에서 희망찬 미래를 예견하는 확신을 했습니다. 정의로운 사람이 반드시 勝者가 되는 사회, 아름다운 미풍양속과 善行이 살아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손을 굳게 잡읍시다. 숙연한 자세로 지난해를 돌이켜 보고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합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의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가정에는 평안과 큰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丙戌年 새해 아침 抱川鄕校 典校 楊 載 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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